열린광장
언론보도
  1. 정선군 영농철 외국인 계절근로자 투입 안정적 인력 지원 총력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정선군이 안정적 영농 인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승인을 받아 지난 1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농업 분야 교류 및 외국인 계절 근로자 유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를 기반으로 지난 7일 라오스 계절 근로자 113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총 31개 농가에 배치했다.이어 오는 5월께 입국할 2차 외국인 계절 근로자 127명 중 77명은 지역 내 24개 농가에, 여량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에 50명을 각각 배치하는 등 농촌에 부족한 일손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선군 내 주소를 둔 결혼 이민자의 본국 친척 등 50명을 연중 수시로 초정해 결혼 이민자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특히 군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인력 중개와 일손돕기 자원봉사자를 알선해주고 있는 임계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여량농협에도 1개소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올해에는 기관·단체 및 자원봉사자 등 상반기에 700명 하반기에 800명 등 총 1,500여 명의 인력을 지원할 ‘영농봉사은행’은 이달 말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최승준 정선군수는 “코로나로 인해 3년동안 농가의 일손부족, 인건비 상승 등으로 시름이 깊었던 만큼 농가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통해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원일보 http://www.kwnews.co.kr/page/view/2023041010552301267?area=W100000800012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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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
  2. '대한민국 명품' 정선 5일장, 개장 후 3일간 '인산인해'
    대한민국 명품 5일장으로 널리 알려진 정선 5일장이 봄 여행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며 활기를 찾고 있다.지난 7일 개장식을 가진 정선 5일장은 주말 5일장과 주말장을 맞아 3일동안 4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아 맛과 멋, 흥이 넘치는 장터의 즐거움과 정선사람들의 따뜻하고 순박한 정을 가득 담아갔다.정선 5일장은 매월 2, 7, 12, 17, 22, 27일에 열리는 정기 5일장과 함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주말장이 열리고 있다. 정선 대표 먹거리인 곤드레 나물밥을 비롯해 감자옹심이, 콧등치기 국수, 수수부꾸미, 메밀전병 등 정선만의 특색있는 토속 먹거리를 맛보며 전통시장의 넉넉한 인심과 포근한 정을 느낄 수 있다.정선아리랑시장 공연장에서는 정선 5일장 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의 신명나고 흥겨운 공연과 함께 난타공연, 각설이 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한다.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는 정선아리랑의 설화를 바탕으로 조선시대 아우라지 처녀 총각의 사랑 이야기와 정선 떼꾼들이 경복궁 중수를 위해 한양으로 가는 이야기 등 가족과 고향의 소중함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가 상설공연되고 있다.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 5일장이 국민고향 정선만의 스토리가 있는 다양한 콘텐츠 개발·운영은 물론 누구나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힐링여행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선 5일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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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
  3. “잊지 않겠습니다” 정선 3·3 주민운동 28주년 기념식 성료
     정선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 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호, 이하 공추위)는 최근 사북읍 뿌리공원에서 3·3주민운동 제2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철규 국회의원, 최승준 군수, 전영기 군의장, 천웅 정암사 주지스님, 최경식 3·3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삼걸 강원랜드 대표이사, 역대 공추위원장, 지역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올해 행사는 28년 전인 ‘1995년 그날의 기억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당시 석탄산업합리화 정책으로 지역경제 몰락 위기에 놓인 고한읍, 사북읍, 남면 등 정선 탄광지역 주민들은 생존권 사수 투쟁을 전개,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제정을 약속받았다.김태호 공추위 위원장은 “매서운 북풍한설 몰아치던 28년 전 무너져가는 지역경제와 지역소멸이라는 풍전등화 앞에서 지역을 지킨 선배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그 영광으로 세워진 강원랜드가 지역의 미래까지 담보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과거의 과오를 딛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최승준 군수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강원랜드 글로벌 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강원랜드 규제 완화를 비롯한 지역개발사업에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철규 국회의원은 “3·3주민운동은 삶의 터전을 지켜달라는 지역주민의 애절한 목소리였다”며 “강원랜드가 설립목적에 맞게 제기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7628)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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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
  4. 기차타고 버스타고 힐링여행" 정선 웰니스관광 메카 급부상
    정선군이 여행의 계절을 맞아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KTX(강릉선)와 정선아리랑열차(A-train)를 연계한 관광 순환형 정선시티투어 버스를 운영한다.군은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하는 웰니스관광 시설이 전국 기초자치 단체 중 가장 많은 3곳이나 있는 등 웰니스관광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관광 순환형 정선시티투어 버스 운영을 통해 관광·문화·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정선아리랑열차 연계형 시티투어버스는 주말을 비롯한 정선 5일장(2·7·12·17·22·27일)이 열리는 날에 운행한다. 투어 코스는 청량리에서 출발해 정선역에 도착한 관광객을 태우고 구절리 레일바이크 탑승, 아우라지역, 나전역, 정선역 도착 코스와 정선역을 출발해 정선아리랑센터에서 아리아라리 공연 관람, 가리왕산 케이블카 탑승 정선역 도착 등 2개 코스로 운영한다.KTX 연계형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운행된다. 운행노선은 평창 진부역에서 출발해 가리왕산 케이블카, 로미지안가든, 정선아리랑시장, 아리아라리 공연을 관람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아라아라리 공연 관람을 원하지 않는 관광객들을 위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동강 드라이브 시간도 준비돼 있다. 와와정선 2층 투어버스는 2층이 오픈돼 있어 보다 탁 트인 정선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정선시티투어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 탑승도 가능하다.김영환 군 관광과장은 “정선시티투어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올해 1월 운행을 시작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정선군 청정 관광지를 찾는 방문객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6350 
    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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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
  5. 정선군 '정선'이름 가진 국민 대상 지원 조례 눈길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정선’이란 특정 이름을 가진 국민들을 대상으로 ‘국민고향 정선 100배 즐기기 행복프로젝트’를 진행한다.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민을 ‘정선이’로 명명하고 정선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정선군 정선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힐링과 명상, 건강한 스포츠 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여행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고향 정선만의 특색있는 웰니스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정선이들이 정선에 체류하거나 방문하면 문화, 관광, 체육시설 이용에 있어 정선군민과 같은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정선여행 팸투어 초청 및 생활인구 활성화 방안 아이디어 발굴·공유, 정선소식지인 아라리사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서건희 기획관은 “전국의 정선이들이 정선군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서로 상생하며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생활인구 증가 시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6035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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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
  6. 지역소멸 위기…‘생활인구’로 살린다![3.29 kbs 9시뉴스
    영상출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638591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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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
  7. 강원도 주최 제1회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 31일 정선서 열려
    강원도 주최 ‘2023년 제1회 찾아가는 자치분권 아카데미’가 오는 31일 정선 아리랑센터에서 열린다.29일 정선군에 따르면 이 아카데미는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소멸위기 대응 및 주민자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되며, 발제와 토론도 이뤄진다. 주민자치와 지방소멸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발제는 이종수 연세대 행정대학원장과 곽현근 전 자치분권위원회 주민자치전문위원장이 맡는다. 이종수 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곽현근 전 위원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방소멸대응과 주민자치활성화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좌장은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장이 맡고, 토론자로는 김덕용 속초시주민자치협의회장, 신영길 춘천시주민자치협의회장, 신승남 정선군 북평면주민차지회장, 김주원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 박용식 강원도 특별자치국장이 나선다.이번 아카데미는 주민단체, 주민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한편 토론에 앞서 세계 3대 축제인 호주 에들레이디 프린지에서 호평을 받았던 ‘정선아리랑 뮤지컬 아리아라리’의 갈라쇼 공연도 마련된다.출처 뉴스1(https://www.news1.kr/articles/4997604)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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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
  8. 한일 로컬크리에이터 교류포럼 정선서 개최
    강원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강원랜드 컨벤션룸에서 정선 로컬써밋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강원도 인구소멸 위기대응과 한일 로컬크리에이터 교류포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강원도의 주요 현안인 인구감소 위기대응과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한일 로컬크리에이터 간 국제교류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특히 우리와 유사한 경험을 한 일본의 관계인구 사업과 빈집을 활용, 침체된 상권과 부동산시장을 살린 일본의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국내 로컬크리에이터들이 100명 이상 참가하는 코크리캠프는 그동안 교류가 없었던 강원도 내 로컬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행정이나 정책지원의 필요성을 도출할 예정이다.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이용규 센터장은 “이번 정선 로컬써밋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포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스위스의 다보스포럼, 미국의 테드처럼 전세계인들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번 행사는 개막식과 포럼,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성과보고회로 진행되는데 개막식에는 ‘어쩌다 어른’으로 유명한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과 마을과 로컬크리에이터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의 특강도 준비된다. 프레시안: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32614210711141?utm_source=naver&utm_medium=search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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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
  9. 인구소멸 위기 대응, 완화 전략과 관계인구 확대 필요
    강원도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구변화에 대한 적응과 인구 감소 추세 완화, 관계 인구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정선로컬써밋’이 28일 강원랜드 그랜드호텔 컨벤션룸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김기철 도의원, 이용규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 등 기관단체장과 한국과 일본의 로컬크리에이터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특히 이날 정선로컬써밋에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를 먼저 겪었고 나름의 해법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일본의 로컬 크리에이터들도 대거 참석해 사례를 공유하며 강원도의 인구소멸 위기 대응책 마련에 힘을 보탰다.이원학 강원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강원도 인구변화 특성 및 지역소멸 대응 방안’을 주제로 인구 변화에 대한 ‘적응’과 ‘완화’라는 두 가지 전략으로 접근하며, 인구 유출 및 감소를 줄이는 ‘완화 전략’으로 ‘고령자의 품격 있는 삶’, ‘젊은이가 좋아하는 삶터·일터·쉼터 조성’, ‘일하고 싶고 투자하고 싶은 미래산업 중심지’ 등 5가지 지역소멸 대응전략을 제안했다.서건희 정선군 기획관은 “저출산 및 인구감소는 단기적 현상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구조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새로운 성장모멘텀 발굴을 통한 대응전략이 필요하고 저성장 장기화와 침체에 대비한 적응 전략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토미야마 히로후미 일본 오무타 빈티지노마치 주식회사 대표는 “인력부족이나 거리의 공동화 대책 방안으로 관계인구를 늘리는 목적으로 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역에 대한 관계가 깊어져 마음이 강해지는 ‘관계인구’를 늘리기 위해 일 외의 시간을 지역에서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계인구를 증가시키는 키워드”라고 피력했다.최승준 정선군수는 “소멸위기 지역이 시군구 228개 중 절반에 육박하고 신생아수는 10년새 반토막이 됐다”며 “정선은 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에 국가정원을 조성해 사람과 생태자연환경이 공존하는 도시를 만들어 관계인구와 생활인구 확대로 소멸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출처 강원일보(http://www.kwnews.co.kr/page/view/2023032816294408147?area=W100000800012)  
    20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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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
  10. [다시쓰는 폐광지역 리포트] 10. 고향 떠나 안산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광부들
    1989년부터 시행된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으로 인해 태백, 정선, 영월, 삼척에서 일하던 광부들은 일자리와 살 곳을 잃었다. 대부분 먹고 살기 힘들어서 탄광에 들어갔고 사택에서 모여 살았기 때문에 폐광 이후 당장 살 곳마저 없어져 버렸다. 먹고 살려고 탄광에 들어온 광부들은 또 다시 먹고 살기 위해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강원도 탄광촌을 떠났던 광부들이 많이 이주한 곳은 경기도 안산이다. 안산의 경우 반월국가산업단지와 시화국가산업단지 등 공단이 위치해 있어 일자리가 많았다. 폐광 이후 일자리를 찾고 있던 광부들에게는 최선의 선택지였다.탄광지역 광부들의 안산 이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들은 서로 의지하고 정보를 교환하면서 안산으로 스며들기 시작했다. 광부와 그 가족들이 안산으로 대거 이동하면서 곧바로 재안산강원도민회라는 단체가 생겨났다.재안산강원도민회가 추정하는 안산 거주 강원도민은 약 17만명으로 알려져있다. 안산 전체 인구 63만 명의 약 26%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강원도민회 활동을 하는 회원은 약 3000명 정도다. 이같은 인연을 반영해 태백시는 지난해 경기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화랑전시관 제2전시실에서 ‘탄광유산에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검은황금 사진전시회’를 열었다.재안산강원도민회에서 고문 역할을 맡고 있는 고학윤(68)씨도 정선에서 태어나 대성탄좌 등 여러 광산 하청업체에서 일했던 광부다. 고학윤씨는 지난 1989년 안산에 정착했다. 아버지도 광부였고 평생 살아온 고향 정선을 떠났던 이유는 바로 먹고 살기 위해서였다. 고학윤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그때 한참 폐광이 되면서 거기서 일하던 광부들이 일자리를 찾아 안산에 많이 왔다”며 “그나마도 석탄산업 합리화 때는 젊은 나이들도 아니었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막노동을 하거나 경비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그렇게 안산으로 이주한 고학윤씨는 우연한 계기로 재안산강원도민회를 알게 됐고 정선 사람들을 모아 정선군민회를 만들어 고향의 향수를 달랬다. 고학윤씨는 “처음에 정선군민회 회원이 약 200명 정도 됐는데 대부분이 석탄산업 합리화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온 광부거나 그 가족이었다”고 말했다. 태백에서 태어나 한보탄광에서 일했던 강영만(65)씨도 1996년 안산으로 이주했다. 당시 자녀들은 계속 커 가는데 석탄산업 합리화로 인해 태백에는 일자리도 없고 학교도 마땅치 않아 안산으로 이주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안산 정착 후 그는 탄광 기술을 살려 지하철 7호선, 8호선 공사장에서 일했다.강영만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탄광에서 일했던 동료들 여럿이 나와 같이 지하철 공사장에서 일했다”며 “예전에 태백에서는 사택에서 살면서 매일 보던 동료들이었는데 도시로 나오니까 일터 아니면 보기도 어려워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그는 고향인 태백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물닭갈비가 생각난다고 했다. 강씨는 “원래 물닭갈비는 광부들이 싼 값에 술안주로 먹던 음식이었는데 이제는 태백 대표 음식이 됐다”며 “물닭갈비를 보면 당시가 떠오르면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 더욱 아쉬워진다”고 말했다.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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