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을 비롯한 강원도 인구감소가 심각한 가운데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한 대안 마련에 한국과 일본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이 머리를 맞댄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8일과 29일 이틀동안 강원랜드 컨벤션호텔 컨벤션룸에서 도내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강원도, 지자체 관계자, 로컬크리에이터 100명, 한·일 발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 로컬써밋’을 개최한다.
‘강원도 인구소멸 위기대응과 한일 로컬크리에이터 교류포럼’을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강원도의 주요현안인 인구감소 위기대응과 지역활성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는 한·일 로컬크리에이터간 국제교류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인구 감소와 이로 인한 지방소멸의 고위험 지역에 진입한 각 지자체가 이미 유사한 경험을 했던 일본이 관계 인구 사업, 빈집 활용, 침체된 상권 회복, 부동산 시장 회복의 사례를 비교하며, 지방 소멸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포럼 개막식에서는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가 기조강연을 맡고, ‘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과 ‘마을과 크리에이터’ 등 2개의 세션으로 나눠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 세션에서는 이원학 강원연구원 박사와 서건희 정선군청 기획관, 토미야마 오무타 빈티지마을주식회사 대표 등이 발제에 나선다.
마을과 크리에이터 세견에서는 요시우라 (유)요시우라빌딩 대표와 이준형 도시공감협동조합 소장, 김지현 농업회사법인 이었던 대표 등이 발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용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번 정선 로컬써밋이 일회성 행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청년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주도하는 명실상부한 포럼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스위스의 다보스포럼, 미국의 테드처럼 전세계인들이 모이는 글로벌 행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강원일보(http://www.kwnews.co.kr/page/view/2023032412355366886?area=W100000800012)